"아버지 부디 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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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디 완쾌하세요"
  • 나기홍기자
  • 승인 2010.09.16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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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위해 간이식한 효자 김응덕
 간경화로 아버지의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간이식을 한 아들의 아름다운 부자의 정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응덕(25세)씨로 김씨는 아버지 김태식(55세/삼산1구)씨가 3년전 간경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가 되어 금년 8월초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으나 충남대병원측에서 간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8월 6일 아산병원으로 이송 했다.
아버지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는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직검사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이식을 할 수 있다는 병원측의 통보를 받고 8월 23일 07:30분부터 이튿날인 24일 01시까지 무려 9시간에 이르는 대수술 끝에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수술을 마친 김씨는 20여일의 회복기를 거쳐 지금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버지 김태식씨는 회복이 늦어 김씨와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학교를 다니던 중 특전사에 자원입대해 현재중사로 복무하고 있으며 추석전에 군부대로 복귀하여 국군병원에서 잔여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으로 내년 3월경 제대를 예정하고 있다.
보은읍/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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