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의 공약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달 27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시청각실에서 ‘공약사업 확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행가능한 정 군수의 공약사업 5대 분야 34개 목록을 선보였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검토대상 100개 사업 중 일반시책 42개 사업, 연계추진 9개 사업, 장기검토대상 16개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행가능 사업 34개 항목 중 10대 주요공약으로는 체육공원 조성, 관광자원개발 및 정비, 역사박물관 건립,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민원인과 대화의 날 운영, 주민복지관리카드시행, 유망기업 투자유치, 민속소싸움 경기 운영, 농작물 작목반 집중지원 육성, 바이오 및 밀림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이행가능 공약으로 소계~보은간 국도 4차로 확포장 및 선형개량사업, 귀농·귀촌자 유치 정착 지원, 가축분뇨 공급, 과수육성을 위한 대량 판매장 구축, 농업재해 보험가입 지원 확대, 농산물가공공장 설립 운영, 한계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 농업용 유용 미생물 제조 이용, 속리산 야생화단지 육성 등이 제시됐다.
또 남산과 태봉산 공원화, 캐릭터 공원 조성,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사직단 복원, 오장환 문학관 보완, 6.25 및 월남 참전용사 수당 현실화, 다문화 음식점 개소, 장애우 전동 이동장비 수리비 지원,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사업용 자동차 농특산물 홍보비 현실화, 시내버스 전 구간 단일 요금제 추진, 수도시설 정비 등이다.
군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이 4385억원(국·도·군비 포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임기 내 소요 재원은 3871억원, 기투자 사업비 138억원, 임기 후 계속사업비 376억원으로 추정됐다.
군은 9월3일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의견을 검토한 후 9일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27일 세부실천계획 수립 및 책자를 최종 발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5기 출범과 더불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해 예산낭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종학 기획실장은 “민선5기 4년 임기동안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자될 공약사업이 맑고 푸른 아름다운 보은 건설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