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119구조대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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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119구조대 발대
  • 곽주희
  • 승인 2002.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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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등 각종 조난사고 신속 대처
보은에 119구조대가 신설돼 겨울철 속리산 등산객 조난사고 등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소방서(서장 김성진) 보은파출소(소장 곽영철)는 1월 25일 보은읍 실내체육관 및 보은구조대 앞 광장에서 이원종 지사와 김종철 군수, 이범진 충북소방본부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소방서 보은 119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구조대장 1명과 구조요원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보은 119구조대는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산악구조용 전문차량 1대와 산악·수난 구조장비 50여종을 갖추었으며, 앞으로 보은 지역과 옥천 금강유원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조난사고에 투입될 예정이다. 보은지역의 119구조대 신설은 남부 3군의 중심지로 전국 3대 관광명소인 속리산국립공원과 법주사 팔상전 등 국보급 문화재가 많아 내·외국 관광객 및 등산객이 급증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조난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청주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구조출동 요청시 출동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각종 조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내속대기소 자체 산악구조대(무쏘 1대 및 인원 4명)가 자체적으로 구조활동을 벌였다.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조활동 건수는 96년 4건(9명 구조), 97년 6건(11명 구조), 98년 5건(10명 구조), 99년 10건(15명 구조), 2000년 16건(21명 구조), 2001년 11월 현재 29건(36명 구조)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은은 매년 조난사고가 급증하는 등 전문적인 구조대 신설이 필요했다”며 “이번 보은 119구조대 신설로 보은과 속리산 국립공원, 충북알프스 구간은 물론 인근 옥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악·수난 사고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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