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구급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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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구급활동 증가
  • 곽주희
  • 승인 2002.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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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누전 및 주택 화재 가장 많아
지난해 군내 화재 건수가 2000년도 보다 증가했으며, 응급환자 구급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조활동은 감소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소방파출소(소장 곽영철)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건수는 모두 214건(지열 25, 피해 59, 산화 25, 오인출동 99, 허위출동 6)으로 1명(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2억5788만4000원(동산 1억4128만6000원, 부동산 1억1659만8000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0년 화재건수 182건(피해건수 57건)에 인명피해 3명(부상 3명), 재산피해 5억526만여원(동산 1억4775만여원, 부동산 3억5751만여원)과 비교할 때 화재건수 17.5%(32건)와 피해건수 2건이 증가했으나, 인명피해 2명, 재산피해 2억4738만여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피해건수 59건(실화 24, 방화추정 1, 기타미상 34)에 이재가구수가 7가구로 2366.4㎡가 소실됐으며,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명을 구조했다.

화재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가 7건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아궁이 취급 부주의 6건, 불티 4건, 불장난 2건, 난로·담배·방화추정 1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미상 및 기타 37건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6건, 2월 3건, 3월 7건, 4월 9건, 5월·6월 5건, 7월 4건, 8월·9월 3건, 10월 1건, 11월 8건, 12월 5건으로 1·3·4·11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로는 주택이 27건, 차량 6건, 공장·창고 2건, 학교·아파트·공장·비닐하우스·음식점 각 1건 순이고 기타 18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불의 경우는 25건 출동에 피해건수가 12건(등산객 1, 논밭두렁 소각 5, 기타 6)으로1207.58㎡(3992평)가 소실됐으며, 358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화재 발생의 절반 정도가 주택에서 발생됐을 뿐만 아니라 아궁이 취급부주의와 전기 누전으로 인해 발생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안전의식 부재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진단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급활동은 2001년 총 1843건 중 출동건수 1801건에 1488명(하루평균 4명)을 응급처리후 병원에 이송하거나 처리, 2000년 총 1444건 중 출동건수 1373건에 1133명(하루 평균 3명)보다 증가했다.

이송환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급성질환 462명, 만성질환 333명, 임산부 9명, 사고에 따른 부상 320명, 약물중독 27명, 화상환자 1명, 교통사고 214명, 기타 121명으로 2000년 보다 교통사고(274명)·화상환자(6명)는 크게 줄어든 반면 만성질환(234명)·급성질환(279명)·사고부상(259) 및 기타(28명)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은 출동건수 42건으로 59명(교통사고 19, 수난사고 1, 산악사고 32, 자연재해 3, 기타 4)을 구조, 2000년 총 71건을 출동, 82명(화재 1, 교통사고 36명, 수난사고 6명, 산악사고 17명, 기타 21명)보다 교통 및 수난사고는 감소하고 산악사고는 크게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출동건수와 구조인원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 21일 현재까지 군내에서는 총 5건의 화재가 발생, 피해건수 2건으로 1억6787만4000원(부동산 1억4832만원, 동산 1955만4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곽영철 소방파출소장은 “농촌지역으로 주택, 아궁이 취급부주의 등 주민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화재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면서 “어린이와 학생, 주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농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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