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고향 가꾸기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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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고향 가꾸기 펼치자
  • 송진선
  • 승인 2002.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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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 활용, 지역발전 도움 기대
인구의 급격한감소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떠나 타지에 사는 출향 인사의 고향 가꾸기 운동을 펼쳐 출향인의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자는 지적이다. 보은군 출신들이 각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출향인들이 결집되면 인적자원이 풍부해 고향 보은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군은 출향인사의 날 운영 및 속리축전 등에 출향인사를 초청해 각종 문화행사를 관람케하고 지역에 관심을 갖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의례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출향인사들이 참석하지 않고 각 군민회 임원 몇 명만 참석하고 있을 정도로 출향인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정관계, 재계 등 중앙에서 크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또 유기적인 관계를 갖지 않아 단지 이들 출향인들은 태어난 곳만 보은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보은에 대한 자부심조차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보은출신 출향인사와 단체에 대한 소재를 파악, 출향인사 고향가꾸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속리축전이나 속리산 단풍가요제, 충북 알프스 등반대회 등과 같은 지역 문화 예술 축제시 출향인들을 초청해 각 행사에 출향인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출향인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것과 함께 출향인 자녀를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견학시키는 등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군 홈페이지내 출향단체 사이트를 개설해 지역과 출향인 모임간 상호 긴밀한 연락체제를 유지, 고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군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보은인으로의 자부심을 고취시켜야 한다. 출향인 중에는 “인구 10만명이 넘었을 때는 고향을 떠나 외지로 많이 나간 사람들도 처음에는 보은인이라는 자긍심과 애향심이 컸던 것 같은데 점차 인구가 줄고 있고 고향에서도 출향인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없으니까 애향심이 점차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출향인사들이 결집되면 인적자원이 풍부해 고향발전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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