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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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 구기회 보은군청 교통계장
  • 승인 2010.02.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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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회 보은군청 교통계장
요즘 우리는 각박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한다.
사실 삶 자체는 그리 각박하지 않은데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다 보니 세상이 각박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현재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물질적으로 많은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갖지 못하니 삶이 고달프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말을 “주변인의 성공과 발전은 나의 성공과 발전”으로 바꾸고 싶다.
친척?이웃·지역사회 등 우리 주변이 잘되면 나에게 좋은 일은 주변에서 나에게 기댈 일이 없어서 좋고, 나중에 나에게 밥을 사주던지 술을 한잔 사줄 것이며, 주위의 여건으로 나에게 긍정적인 도움이 되니 좋고 등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느냐! 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의 잘됨은 긍정적으로 나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삶이 물질적으로 풍부한데 정신적으로 어렵고 힘든 이유는 첫째, 남과의 비교다.
나 자신은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풍부하며 주변 여건은 거주환경 복지 등 제반 사회복지가 잘되어 어느 곳에서나 운동과 등산은 물론이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다 할 수 있으며 깨끗한 주변 환경, 상쾌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생활 등 사회적인 복지 환경이 매우 좋은데...
이웃집은 집이 몇 채나 되고 부동산이 얼마나 있고 어떤 차를 끌고 다니고 하는 등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
더구나 나보다 못한 자와는 아예 비교하지 않고 나보다 잘사는 사람과만 비교하다 보니 자신의 처지를 비관,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삶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을 바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남을 배려하고 권리를 찾기 전에 나의 의무부터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나부터 바뀌면, 또한 남에게 받기 전에 나부터 남에게 베풀면 베픈 것 이상으로 나에게 혜택이 반드시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거기에 마음의 여유와 평화와 행복까지 더해진 지혜로운 삶을 영위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수천수만 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21세기 초인 황금시대에 지금 우리가 동일한 시대?민족·지역에서 태어나 인연을 맺어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가고 있다.
서로 도와가며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가지고 정신·물질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나 자신을 채찍질 할 겸 돌이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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