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03년까지 23억 투입, 보양마을로 정비
행정자치부로부터 아름마을로 선정된 내속리면 구병리(이장 임희순)가 자연친화적인 황토마을로 새롭게 정비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8억원을 투입, 3월부터 기반 조성 등 공사가 시작되는데 2003년말까지 국도비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황토 체험 단지와 기반 시설, 특산단지,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아름마을은 도내에서는 1군데만 선정한 것으로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간, 전통문화 등 농어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농촌마을의 테마개발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마을 주택 13동을 지붕과 벽 등을 황토로 수리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민박집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50평 규모로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마을내 소하천과 안길을 정비하고 간이 상수도와 하수 처리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 돌담을 개량 및 보수하고 300평 규모의 주차장 2개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8억원을 들여 등산객들이 등산 후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3㎞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10평의 황토 방갈로와 30평 규모의 황토욕장을 설치하는 한편 황토 광장과 만남의 광장 등 황토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1억6000만원을 투입해 특산품 단지와 특화작물 단지 등을 조성하고 특산품 판매장 2동을 건립할 계획이며 1억원을 들여 마을 진입로와 마을 연못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체육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구병리를 대외에 홍보하기 위해 마을상징 캐릭터를 개발하고 마을 홈페이지를 구축해 충북 알프스 등산코스 홍보 및 황토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충북 알프스 등산대회에 맞춰 마을 이벤트 행사를 개발해 등산객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병리는 충북 알프스 구간인 구병산 아래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전체 22가구 49명 중 70세 이상이 16명에 달하는 장수마을로 이름을 얻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인 송로주가 제조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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