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푸르름으로 거듭나리
지역 언론으로 자리잡은 지 어언 12년. 처음 시작했을때는 밥상도 못덮는 신문이라고 비웃었다. 중앙 정부나 대통령 등 유명한 사람도 안나오고 동네 이야기만 나온다고 시시하다고 엎신 여겼었다.그때는 탄부쪽 군도는 포장도 안돼 비만 오면 시내버스 바퀴가 빠져 운전하시는 분이 고생을 했었다. 수리티재나 피반령도 포장이 안돼 한 번 장마비라도 내리면 수리티재를 못넘어 대전까지 나갔다가 보은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다. 정말 눈물나는 여러 수모를 겪으며 보은신문이 12살을 먹었다.
아마 지금까지 헤쳐나온 역경보다는 앞으로 헤쳐나갈 역경이 더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12돌을 맞이한 시점에서 정이품송이 병들어 처방을 받는 신세와는 달리 건강하고 싱싱한 정부인 소나무 처럼 늘 푸르고 신문으로 거듭나리라.
지역발전의 견인차로서 주민과 늘 함께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보은신문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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