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 또 19명 감축하야
상태바
군 공무원 또 19명 감축하야
  • 송진선
  • 승인 2000.06.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2차 구조조정 8월 시행
현 군 공무원 정원에서 19명을 추가 감축해야 하는 가운데 군 공무원들이 잇단 감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구조조정은 업무의 전산화가 늦고 또 업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책 등 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대민서비스 행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공무원 수자만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군에 따르면 6월말까지 인정되는 보은군 공무원의 정원 565명에 대해 7월부터 다시 공무원 정원규칙을 개정, 8월 1일부터 546명으로 줄어든다. 당초 2단계 구조조정에서 현원이 579명으로 정원 565명을 맞추기 위해 6명을 감원해야 했는데 9명이 명예퇴임을 하면서 결원 3명이 발생, 2단계 구조조종은 무리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8월 1일부터는 다시 정원이 546명으로 감축되기 때문에 19명을 또다시 감축해야 한다.

이들은 내년 7월말까지만 공무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다. 여기에 정원외 인력으로 관리하는 청원경찰에 대한 감원도 이뤄져 현재의 27명을 24명으로 줄여야 한다. 또 사무보조 성격의 일용 여직원은 올 연말까지만 신분이 유지되고 전원 사표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군청이나 읍면에 다니며 월급을 받는 이들의 감원 인원은 19명보다도 훨씬 많은 셈이다.

군은 이미 읍면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고 공시지가 업무도 군으로 이관하는 등 효과적인 구조조정을 준비해왔으나 그래도 인위적인 감원은 피할 수 없다. 이에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명퇴 연령도 낮아지고 있어 공무원드르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읍면 기능전환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않았으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조정에 따른 공무원들의 신분은 계속 위축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