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차없는 거리 조성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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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차없는 거리 조성 여론
  • 송진선
  • 승인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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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로, 차·사람·상인 뒤엉켜 북새통
보은 장날마다 중앙사거리에서부터 양우당까지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장이 서는 날마다 기존 화랑시장이 부족해 중앙 사거리에서 부터 양우당까지 상인들이 좌판을 설치해 노점행위를 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상인들이 인도 뿐만 아니라 차도까지 점유해 상행위를 하는 바람에 더욱 혼잡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 쪽 방향으로만 차량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 모두 통행, 장날마다 이도로 구간에서는 장시간 정체 하는 것은 물론 차량들이 빨리 가라는 신호로 경적음을 내 소음공해도 심각하다.

이에따라 군은 장날마다 삼산로와 충암로에서 차도로 나와 상행위를 하는 상인들을 단속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장날부터 차도에서 노점행위를 하는 상인들을 강력하게 단속했다. 그러나 단속반원이 지나가면 또다시 차도를 점유하고 있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같은 현상은 매번 장날마다 겪는 것이어서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차라리 장날만이라도 장이 서는 구간에 대해서는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한 쪽방향으로만 차량이 통행한다고 해도 어차피 상인과 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차량이 뒤엉킬 것은 분명하니까 차라리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충암로 구간은 주정차 단속 지역이기 때문에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차량통제는 경찰서와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항이지만 장날만이라도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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