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소리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경기민요에 어르신들의 어깨가 들썩였으며 한쪽에서는 3명의 미용사들이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에 여념이 없었다.
3대의 대형버스가 인근 탄부, 마로, 삼승면 일대를 돌며 어르신들의 발이 되었고 이향래 군수 등 관내 단체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어깨춤을 추며 어르신들의 건강를 기원했다.
이날 잔치는 남보은농협과 고주모(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400여 어르신의 음식을 준비했고, 땅울림 풍물패의 공연과 청주 여민락공연단의 경기민요, 탄부면 리듬체조반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이어져 잔치를 찾은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혜영씨는 “잔치준비를 한 고주모회원들의 정성이 이번 큰 잔치를 만들었다”며 농촌 여성들의 활동이 어르신들의 노후 복지에 보탬이 되었으면 했다.
/주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