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 탐방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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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 탐방을 다녀와서…
  • 보은신문
  • 승인 2009.06.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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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중학교 구다연

서울문화탐방이라는 타이틀로 보덕중학교의 훌륭하신 재경동문회 선배님들께서 재학 중인 3학년을 대상으로 뜻 깊은 체험 학습을 마련해주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줄지어 버스에서 내리는 동시에 선배님들께서 환영한다는 박수소리와 웃음으로 우리들을 맞아주었고 환영한다는 큼지막한 플랜카드와 선배님들께서 손에 쥐고 계셨던 깃발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고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 홍보대사인 멋진 언니와 오빠들이 서울대학교에 대해 홍보하는 것을 보고는 내가 다니게 될 미래의 대학교에 대해 큰 꿈과 기대를 갖게 되었다. 그 꿈과 기대를 안고 KBS방송국으로 향하였다.

놀라움으로 여러 곳을 돌아보고 그 중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뮤직뱅크 리허설을 보러 들어갔을 때 가수들의 노래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듣는데 그 가창력의 웅장함이 나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KBS방송국을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에 분수와 넓은 잔디가 펼쳐져있는 서울 시청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고 푸른 잔디위에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보니 마치 외국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해가 졌지만 길가의 네온사인이 형형색색 밝게 빛나는 도심 속에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청계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남산으로 향했다. 모두가 걸어서 올라가는 도중에 선배님께서 남산타워가 서울타워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셨다.

타워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구경한 깜깜한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불빛이 어두운 도심을 수놓은 멋들어지는 야경은 말로 표현하기보다 직접 눈으로 봐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멋이었다.

서울 전체를 위에서 한눈에 바라보고 있다는 기분이 내 마음을 가슴 깊숙이 시원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하루 동안 멋진 볼거리를 많이 본 우리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향했다. 오랜만에 보내는 친구들과의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다.

호텔을 떠나 아침운동 삼아 청계천을 걷는데 공기도 상쾌하고 물 흐르는 소리도 정말 맑고 듣기 좋았다. 청계천을 지나 덕수궁까지 걸어갔는데 덕수궁의 아름다움은 굉장했다.

입구에서 한 바퀴 둘러봤을 때 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통미가 느껴지는 덕수궁이 정말 멋있었다. 덕수궁으로 들어가서는 덕수궁을 홍보하기 위한 자원봉사자께서 우리를 안내하며 덕수궁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덕수궁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는 시대별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교과서 사진으로만 보던 것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좋았다.

구경을 마치고 선배님들과의 아쉬운 인사로 헤어진 후 버스에 올라고 선배님들께서는 우리가 집으로 가는 동안 먹을 간식도 챙겨주셨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버스 문이 닫히고 선배님들께서는 버스가 멀어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우리도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선배님들의 모습은 점점 멀어져 갔다. 선배님들로부터 큰 선물로 받은 이번 경험은 우리가 보덕중학교 학생였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다.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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