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교육장 김중규)이 지난 3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군내 유치원 학급자원봉사자 및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부모의 역할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첫 교육으로는 김중규 교육장이 ‘우리 아이들 이렇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는데, 아이를 병들게 하는 부모의 유형 8가지로 △자기틀에 아이를 맞추려는 부모 △자신감이 없는 부모 △위험한 고집을 부리는 부모 △완벽주의형 부모 △일관성이 없는 부모 △이기적인 부모 △과잉보호형 부모 △과시욕이 많은 부모를 꼽으면서 아이를 망치게 하는 가정교육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한 김교육장은 강의중 “부모는 자녀들에게 크고 작은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용기를 북돋아야한다”라며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교육으로 영동대학교 유아교육과 한석실 교수의 ‘유아발달 이해’라는 주제로 유아발달심리, 유아기 영역별 발달특성, 유아의 발달을 돕는 환경에 대하여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한 교수는 특히 유아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환경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직접 가르치기 △상·벌 등을 적절히 활용하기 △올바른 행동으로 훌륭한 모델이 되기 △TV시청에 대한 적절한 지도 △협동적 경험하기·역할놀이하기 등의 경험제공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끝으로 청주 산성유치원 김선숙 원감이 ‘유아의 안전지도와 기본생활지도’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는데, 유아 안전교육에 대한 개념, 유아교육기관의 시설설비의 기준, 교통안전, 화재 및 화상에 대한 안전, 환경 및 공해에 대한 안전, 스포츠안전, 아동학대에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유아의 기본생활지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김모(38, 보은읍 교사리)씨는 “자녀들을 어떻게 길러야하고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특히 안전지도와 기본생활지도에 대한 교육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위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