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랑야구단이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7득점을 하면서 짜릿한 역전으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3월29일 자영고에서 열린 제2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보은사랑과 영동감고을B의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속에 0의 행진이 3회까지 이어졌다.
0의 행진은 4회에서 끝이 났는데, 4회초 보은사랑 4번타자 김용혁 선수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지난해 우승팀 영동감고을B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4회말에 영동감고을B는 무사2,3루 찬스에서 6번타자 오남진 선수가 역전 2루타로 2점을 뽑아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켜 버렸고, 6회말에 1점을 추가하면서 3대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첫 승에 대한 보은사랑의 열망은 패색이 짙던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빛이 났다.
선두타자 김경래 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이범규 선수의 적시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박상범 선수가 안타를 치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었으며, 계속된 찬스에서 송용호 선수의 적시안타로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하면서 기세가 오른 보은사랑 선수들은 제구력이 흔들리는 상대투수의 사구 허용과 적시안타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서 보은사랑은 개막전 경기부터 이어져 오던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도 강팀인 영동감고을을 잡으면서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편 이날 첫 경기는 청주챔프와 청주진로참이슬의 경기로 챔프가 1회초 5번타자 윤창열 선수의 선제 3점홈런을 발판으로 경기를 리드해 13대9로 승리를 거두었다.
세번째 청주TNT불스와 청주마구잡이의 경기는 TNT불스가 1회초 타자일순하면서 6득점에 성공, 막강 타력을 앞세워 18대3으로 손쉽게 낙승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옥천다이나믹스와 청주TNT불스의 경기는 다이나믹스가 1회초 4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TNT불스가 2회말 공격에서 상대실책이 빌미가 된 찬스를 놓치지 않고 타자일순하면서 7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매회 착실히 점수를 뽑아 22대11로 대승을 거두었다.
다이나믹스의 3번타자 김형태 선수는 5회초 공격시 팀 분위기를 살리는 홈런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날 벌어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