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7억1299만원 조기 집행 계획
올해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은 물론 식수 공급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봄가뭄이 심할 것을 우려, 한해를 대비한 조기 대책이 시행된다. 군은 지난 13일 열린 의정 정담회에 총 17억1299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2002년 봄가뭄 대비 사전 대책 추진 계획을 상정했다.군의 계획에 따르면 군내 한해 예상 지구는 112개소 485.8㏊에 이르고 답작은 80개소 387.9㏊, 전작은 32개소 97.9㏊에 이른다. 이에따라 군은 2001년 3회 추경에 국도비를 포함해 3억3000만원, 2002년 당초 예산에는 국비 1억8700여만원, 도비 2억9700여만원, 군비 2억2600여만원 등 7억1200여만원을 편성해놓은 상태다.
이중 올해 3회 추경예산으로는 봉계 소류지 제당 보수 사업비로 1억원을 배정하고, 마로면 한중리 백록 저수지와 내북면 상궁리 상궁 저수지 준설을 위해 각각 1억원씩, 회북면 오동 소류지 준설을 위해 3000만원을 배정해 놓았다. 또 2002년 당초 예산 7억1200여만원은 양수기 등 시설장비 유지비 400여만원, 회북면 죽암·신대 등 농촌 생활용수 개발을 위해 1억7000만원, 관정, 양수장 등 12개 시설물 보수비로 3000만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8000만원을 들여 관정 2공을 보강 개발하고 대형관정 3공 등 농업 용수를 개발하기 위해 1억2800여만원을 배정할 계획이며 탄부면 대양리에 3억원을 투입, 농업 용수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당초예산 예비비중 6억7099만원도 가뭄 극복사업에 조기 투입할 예정인데 군은 기존 시설 가동 전기료 및 한해장비 사용 유류대, 소형관정 개발비, 대형관정 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같은 용수확보를 위한 시설물 보강 및 신규 개발과 함께 농업 용수 확보를 위한 천수답 및 수리 불안전 답 등은 비 또는 눈녹은 물과 소하천, 계곡 등의 자연수를 이용해 최대한 논물을 가두고 저수율이 낮은 소류지는 하류에서 다단계 양수작업을 통해 소류지 물 가두기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해 대책 시설물은 군과 농업 기반공사 소유를 포함해 대형관정 57개소, 저수지 66개소, 취입보 120개소, 집수암거 21개소, 양수장 81개소, 양수장비는 엔진 147개, 탑재 81개, 전기 291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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