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조기 재배 고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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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조기 재배 고소득 기대
  • 보은신문
  • 승인 200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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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내 꽃 만개, 인공수분에 구슬 땀
복숭아 조기 재배로 고소득의 부푼 꿈을 실현해 가는 농가가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수한면 교암리의 박귀열(48)씨와 후평리의 김철종(46)씨.

지난해 군기술센터의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복숭아 에너지 절감 조기재배를 실시하고 있는 두하우스에 추위가 가시기도 전인 요즘 복숭아꽃이 만개해 인공 수분에 여념이 없다.

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복숭아 조기 재배를 위한 에너지 절감형 하우스를 설치 운영한 결과 1400여평의 하우스 중 새로 식재한 곳을 제외한 두곳에서 노지재배에 비해 한달 이상이나 일찍 꽃이 피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절감 하우스는 6월 상순 복숭아 수확을 목표로 1월말부터 헛골마다 비닐 주머니에 물을 담아 하우스의 야간 온도를 높여주고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했으며 2월 중순부터는 온풍기로 야간에 온도를 높여 주었다.

또 비싼 기름 값을 절약하기 위하여 심야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고 하우스 자동 개폐기를 설치하여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조절하도록 하였다. 박씨와 김씨가 재배하고 있는 복숭아 품종은 조숙 재배에 알맞은 가나암과 일천백봉이며, 심은지 3년째되어 일부만 수확이 가능하고 올해 단보당 1400㎏의 생산이 기대되며 소요 경비를 제외하고도 4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지는 내년부터는 금년보다 세배 이상의 소득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센터는 올해의 성과를 정밀 분석하여 시설 재배 복숭아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적극 육성하고자 도기술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인공 수분을 기계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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