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모 병원, 사전예고도 없고 안내문 게시도 없어
군내에서 유일하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모병원이 내부사정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사전예고나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위해 모병원을 찾았던 10여명의 주민들은 2시간 가량을 기다리다 건강검진을 받지도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장안면 A씨는 “아침 8시부터 2시간 정도를 기다렸는데, 10시쯤 되자 병원관계자가 내부사정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지 못하니 4월에 다시 방문해달라고 했다”며 “건강검진을 하지 못한다고 검진대상자들에게 사전연락을 하거나 최소한 병원 안팎에 안내문을 붙여 일손이 바쁜 시기에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지, 이건 병원이 너무 한 처사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건강검진이 건강검진제도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뀌는 등 내부사정으로 지난 3일부터 중단된 상태이다”며 “관계기관의 실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병원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했다.
건강검진이 중지된 것을 사전예고하거나 병원앞에 안내문을 게시해,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하고 건강검진을 위해 시골에서 읍내까지 나오는 등 하루를 소비해야 하는 수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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