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서원(원장 정기영) 춘향제가 지난 13일(금) 오전 11시 관내 유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안면 서원리에 있는 원우에서 경건히 봉행됐다.
이날 제향에는 이향래 군수가 초헌관으로, 심광홍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으로, 안영구 군 유도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엄숙하고 정성을 다하여 5현 앞에 헌작하고 유덕을 기렸다.
40여명의 참제원들도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시종 경건한 모습으로 원정에 나열된 선현의 위대한 학덕과 음덕을 기렸다.
상현서원은 인륜과 도덕을 밝히고, 학문을 널리 펴신 5현(문간공 김정, 대곡 성운, 동주 성제원, 문열공 조헌, 문정공 송시열)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549년에 창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서원인 상현서원은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43호로 지정돼 있으며 사우 앞에는 묘정미각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춘추로 선현을 기리는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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