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리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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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리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 보은신문
  • 승인 2009.03.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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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13명, 15일 고향 찾아 6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관광 지원

인륜도의가 떨어지고, 천륜마저 끊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고향을 사랑하고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려는 출향인들이 있어 매마른 사회의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로면 오천 1, 2리에 고향을 두고 전국 각처에 나가 생활전선에서 일하던 출향인 13명(대표 곽효권)은 지난 15일(토) 오전 10시 고향인 오천 1, 2리 마을 어르신 60여명을 기대리에 있는 큰다리 쉼터 식당으로 초청했다.

출향인들은 손수 정성스레 마련한 각종 음식과 불고기 등으로 점심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어 오후에는 관광버스를 대절해 청남대 관광을 시켜들여 고향 어르신들을 즐겁고 흐뭇한 하루가 되게 했다.

청남대 관광을 마친 후에는 내년을 다시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면서 수건 1장씩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 자리에 초대되어 참석한 오천1리 황철모(전 노인회장)씨는 “사랑과 인정이 매 말라가고 경제한파로 온 사회가 어려운 현실속에서 내고향 어르신들을 위하여 이러한 자리를 베풀어준 출향인들에게 참으로 고맙고 즐거웠다”라며 “이러한 아름다운 일들이 널리 사회에 전파되어 혼탁한 세상을 순화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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