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읍내 밤풍경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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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읍내 밤풍경 바뀐다
  • 송진선
  • 승인 200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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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진입로, 속리산 오리숲 가로등 설치
밤이 되면 죽은 도시같이 변하는 읍내와 속리산의 밤풍경이 환하게 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월말까지 보은읍 진입로인 춘수골 삼거리에서부터 보은 정형외과 구간까지 1200m 정도의 도로에 23개의 가로등을 설치한다는 것. 현재 이 구간에 가로등이 있지만 불이 켜지지 않거나 켜져도 조도가 낮아 어두워 가로등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로등에는 보은군 CI마크까지 설치하고 깃발을 설치할 수 있도록 깃대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이평리 뱃들 공원 내에는 가로등을 설치해 밤마다 불을 밝혀 이평리 시내 야경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속리산에도 이미 확보한 도비 8000만원과 군비를 포함, 1억6000만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은구모퉁이에서 법주사 일주문까지 2.5㎞ 구간에 95개 정도의 가로등을 설치, 속리산의 밤풍경도 보다 화려해질 전망이다.

터미널 앞에서부터 상가 도로변 뿐만 아니라 오리숲내 노인정부터 매표소 구간, 조각공원내도 가로등이 설치된다. 특히 속리산은 관광지라는 것을 고려해 일반 스텐레스가 아닌 주물로 제작한 가로등에 역시 보은군 CI마크도 설치한다는 것.

속리산 시가지의 경우 대형 버스 터미널부터 호텔앞까지만 가로등이 있어 숙박을 하는 경우 밤에 오리숲 등을 산책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도 너무 어둡기 때문에 산책을 하지 못하는 등 관광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속리산 주민들은 특히 오리숲에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에 관광객들이 주변을 산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었다.

군관계자는 읍내 시가지의 경우 기존 가로등을 연차적으로 교체하고 속리산도 그동안이 어두운 밤 풍경을 환하게 조성,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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