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포 차광막, 과수원 조류방지망 등
지난 3일 내린 폭설로 일부 농작물 및 소나무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총 적설량 14.8㎜를 기록한 지난 3일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인삼밭의 차광막 및 지주가 부러지는 등 3농가 0.48㏊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삼승면 원남리 권융씨의 사과 과수원도 폭설 피해를 입었는데 1㏊의 과수원에 설치한 조류 방지망 지주대가 넘어져 사과나무가 부러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그런가 하면 외속리면 오창리 소재 국도 25호변의 보은 주유소 광장에 있던 소나무도 가지가 부러지고 비틀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령 100여년 정도 되는 이 소나무는 수형이 수려한데다 생육이 왕성해 조경회사에서 3000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을 정도로 조경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나무는 외과 수술을 받고 기존의 가지를 부러진 가지 쪽으로 움직여 모양을 낼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설 피해액은 중앙 지원 기준에 크게 못미쳐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다만 자치단체에서 별도로 폭설 피해 복구비를 군비로 편성할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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