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담은 상징물 세운다 오는 12월20일 준공식 예정
세조가 속리산 행차시 가마를 타고 가다 고개 입구에서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었다는 유래가 있는 말티재 상징물이 입구에 들어서 보은에 또 하나의 명물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보은 국유림 관리소(소장 박종구)는 현재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 조성 사업이 거의 끝난 가운데 휴양림 입구인 말티재 입구에 세조가 말을 타고 있는 상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상징물은 화강암으로 무게는 약 5톤 정도에 이르며 규모는 높이 2m90cm, 옆모습 체장(몸길이)은 2m30cm이며 앞 모습은 폭이 1m로 현재 보은읍 종곡리 종곡 석재에서 마무리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일 완공해 준공식은 12월20일경 할 예정인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은 외속리면 장재리 산 5-1번지외 11필지 국유림 374㏊에 지난 97년부터 올해 까지 약 4년동안 총 29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편익시설로는 숲 속의 집 13동 외에 야영장, 물 놀이장, 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취사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숲 속 교실과 식용·약용 식물 관찰원을 조성했으며 숲의 기능 및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설판도 설치했다. 숲 속의 집 중 가장 큰 것은 23평이며 13동에서 전체 2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숲 속의 집 이름은 속리산 봉우리 이름과 야생화, 내부 마감재 등을 응용해서 이름을 지었는데 문장대실에서 부터 천황봉, 신선대, 구병산 등이 있다. 또 야생화 방은 가장 예쁜 야생화로 꼽히는 것을 본떠 금낭화 방, 설앵초 방 등이 있으며 내부 마감재가 잣나무여서 잣나무 방, 낙엽송이어서 낙엽송 방 등 독특하다. 이밖에 정이품송과 정부인송 방도 있는데 지난해 새로 지은 정부인 송 방은 보은이 황토 고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부응, 황토 방으로 만들었으며 각 방마다 방 이름에 해당하는 사진을 걸어 방 이용자들에게 문장대며, 정이품송 등을 설명, 지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종구 소장은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인데 내년에도 5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어 미비한 것 등을 보완해 나가는 등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을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휴양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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