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보관창고 수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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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 보관창고 수리 필요
  • 송진선
  • 승인 200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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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안해 쥐구멍 나있는 등 상태 불량 많아
추곡의 농협 시가매입 등 올해 건벼 수매량이 확대되면서 보관창고도 그만큼 많이 필요로 하나 그동안 양곡 보관창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쥐구멍이 나 있는 등 수리를 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양곡보관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지적이다. 최근 2, 3년간 정부 수매물량이 계속 줄고 또 산물 수매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건조벼 보관창고가 필요없을 만큼 비어있는 곳이 많아 각 마을의 새마을 창고 등은 이미 폐쇄했고 농협 창고도 농협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정도다.

이는 정부 양곡 보관창고로 계약이 되어 있는 창고도 마찬가지여서 비어있는 창고는 그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 쥐들의 온상으로 전락한 곳이 대부분이다. 농협에서는 그동안 정부양곡이 계속 보관되었었다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수리를 했겠지만 몇 년간 한 번도 정부양곡을 보관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수리를 해야하는 요인이 생겨도 차일피일 미뤄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건벼 수매를 할 경우라면 몰라도 올해만 시가매입등 건벼 수매를 하고 또 내년부터 이같은 계획이 없다면 굳이 큰 돈을 들여가며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농협 시가매입 양곡 보관료로 10개월분을 톤당 101.8원씩 지급하고 입고료는 40㎏포대당 470원을 지급하기 때문에 농협에서 보관료 3, 4개월분은 수리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만 활용해도 농협 양곡보관비 운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정부로부터 농협 시가매입용으로 총 11만6000포대를 배정받아 기준가격 5만2200원의 2%인 5만3240원을 최고가로 최저가는 4만6140원에 내년 1월말까지 시가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별 매입 계획량은 보은농협 2만6302포대(보은 1만8799포대, 내속 1756포대, 외속 6703포대, 내북 4445포대, 산외 4599포대) 마로농협 1만9818포대, 탄부농협 1만9035포대, 삼승 농협 2만1519포대, 수한농협 8823포대, 회인농협 1만502포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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