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정보고회 성과
보은군의회(의장 유병국) 의원들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의정보고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의회 의원들은 해당 지역구 읍·면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나 일상생활속에서 직접 겪는 각종 불편사항까지 청취하는 등 한발짝 다가서는 기초 의원상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집행부 공무원들도 참석해 주민 숙원사업이나 불편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성실한 답변을 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군의회는 지난 7일 회남면을 시작으로 8일 외속리면과 삼승면, 9일 회북면, 10일 마로면, 12일 보은읍, 14일 수한면과 산외면, 15일 탄부면과 내북면, 16일 내속리면을 끝으로 의정보고회를 마감했다.
군의원들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숙원사업,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회남면 주민들은 법수리의 경우 주민등록상 법수리이지만 행정구역상은 산수리로 관리돼 불편이 가중, 법수1리와 법수2리로 구분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조곡1리 주민들은 시내버스가 눈이 내릴 경우 운행시간을 준수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사음리 주민들은 대청호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하루빨리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삼승면 천남2리 주민들은 세천 석축을 건의했으며, 내망2리 주님들은 내망2리∼천남1리간 농로 확포장을 요구했다. 또 천남3리 주민들은 경지정리를 요청했으며, 원남2리 주민들은 내망2리 농수로가 비가오면 토사로 막혀 5년동안 농업용수를 받지 못해 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 대책을 호소했다.
외속리면 황곡리 주민들은 외속농공단지 오폐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마티천과 세천이 오염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며, 봉비리 주민들은 99년 산불 피해를 입어 지난해 나무를 심었지만 가뭄으로 50%정도가 죽었다며 산주인이 나무심기가 어려운 상태로 군에서 나무를 식재할 방법은 없는지 건의했다.
또 외속리면 서원계곡 삼가저수지 건설사업의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종합적인 환경평가로 사업 준공시 농작물 및 주민피해와 저수용량을 확대해 시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건의했다.
회북면 건천리 주민들은 가래재 소하천 정비를 요구했으며, 신대리 주민들은 소방차 차고 건립, 중앙1리 주민들은 농경지 경작을 위해 마동방향 군도 포장사업을 건의했다. 보은읍 주민들은 읍사무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군청 민원실의 문화예술회관 근처로 이전문제와 죽전1리 임대아파트 방치의 건, 적십자 회비 징수의 건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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