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미륵금불 준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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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미륵금불 준공 눈앞
  • 송진선
  • 승인 200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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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이상 공정, 늦어도 내년 초 완공될 듯
법주사(주지 석지명 스님)는 미륵불에 황금옷을 입히는 공사가 90%이상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점안식은 내년 6월7일로 확정했다. 법주사에 따르면 총 12억을 들여 청동 미륵대불을 개금불사하는 계획을 수립 지난해 11월 착공, 늦어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국내 최대의 야외 입상불 청동 미륵대불에 황금옷을 입히는 개금불사는 지난 4월24일 1차로 얼굴부분을 일반에 공개, 신비로움을 더해줬다. 현재 무릎 아래부분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대로 작업이 진행되면 올해안, 늦어도 내년 초에 완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주사 개금불사는 높이 33m, 두께 1032㎜, 무게 150톤인 야외 불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불상에 이물질 제거, 도포, 옻칠, 금분 칠하기, 금박 입히기 등 총 8단계를 거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고 있다. 특히 공사 관계자는 도포는 미세한 구멍을 사전에 제거, 금분이 매끄럽고 일정한 두께로 묻도록 하는 고도의 공정인데 개금불사의 최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개금불사가 완료되면 3미크론 두께로 순금이 입혀져 여름에는 섭씨 70∼80도까지,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의 온도 차이에도 비틀림이 없고 변색되지 않아 적어도 50년이상 광택을 유지하게 된다. 법주사 관계자는 황금불은 법주사 뿐만 아니라 속리산에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국내 불교 신자들에게는 최대의 관심사일 만큼 공정의 진행 정도를 문의해오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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