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친환경 농산물 3일간 홍보·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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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친환경 농산물 3일간 홍보·매출 쑥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0.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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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거리 부족으로 체류시간 적은 것 숙제

◆농산물 매출 3억1천만원 기록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농산물 판매인데 농산물 홍보와 함께 판매량의 극대화를 가져왔다. 축제 3일간 농특산물 판매에 따른 매출이 3억1천600여만원으로 현금 판매액이 2억2천700여만원, 상품권을 이용한 매출이 8천800여만원이다. 이중 생대추만 9천900여만원어치를 팔아 출품된 농특산물 중 판매실적 최고를 기록했으며, 건대추도 4천400여만원어치를 파는 등 대추 판매액이 가장 높았다.

계란만한 대추를 생산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보은대추를 구입하기 위해 행사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생대추를 구입해갔는데 보은황토대추연합회가 준비한 물량이 축제 첫날 모두 팔려나가 긴급 수집하는 등 생대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랑우랑 한우는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인삼 판매실적도 높아 전체 3천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밤고구마 990여만원, 고추 950여만원, 쌀 900여만원, 사과 860여만원, 배 42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버섯, 밤, 꿀, 잡곡 등 기타작목도 9천400여만원어치를 팔았다.

농산물 판매실적을 읍면별로 보면 회인면이 건대추만 3천200여만원 어치를 파는 등 총 3천500여만원어치를 팔아 읍면 중 판매실적이 가장 높았고 산외면은 2천400여만원어치를 판매했고 마로면은 2천200여만원, 탄부면 1천700여만원, 내북면 1천600여만원, 장안면 1천500여만원, 삼승면과 회남면이 각각 1천400여만원, 보은읍 1천200여만원, 수한면 900여만원, 속리산면은 800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색다른 체험거리 부족
축제장 마다 있는 도자기 체험이나 염색체험거리가 있었지만 농산물 축제에 맞는 체험거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농산물 판매장을 훑어보고 필요한 농산물만 구입해 돌아가거나 일부 먹거리 장터를 이용한 것이 고작

다양한 체험거리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해바라기만 식재한 솔밭 주변에 일부는 고구마를 식재해 축제 당일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이 고구마 줄기에서 고구마가 줄줄이 매달려 나오는 것을 직접 경험케 하면서 밤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잘 익은 벼를 수확하는 체험도 있었다면 농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가족간의 소중함도 배우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또 미리 만들어 친환경 단지에 설치한 허수아비의 일부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어 설치하게 해 가족간의 협동심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자신들이 만든 허수아비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게 하는 것도 보은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좁은 공간에 밀집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을 정도였던 먹거리 장터는 많은 보완이 필요한 공간이란 지적이 나왔다. 백화점 내 지하식당과 같이 일괄 주문을 받아 해당 음식점에 주문을 하는 등 일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와함께 어린이용 음식이 없고 또 음료수 등을 별도로 파는 곳이 없어 불편이 했다는 어머니들은 내년에는 많은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사회자가 한 손에 대추를 집어들며 과연 이 손안에 대추가 몇알 들었나 하고 질문을 던지는 대추갯수 알아맞추기 대회에서 참가한 주민들이 어림짐작으로 대추 갯수를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여성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부름을 받기 위해 남성 참가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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