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비림원, 미술전시관 건립 추진
서울의 한 중견 서예가가 폐교된 동정분교를 임대, 대규모 종합 예술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단일 쟝르에 국한된 일부 예술인들이 폐교를 임대, 사용해 왔으나 이처럼 대규모 종합예술타운이 건립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지역 문화예술의 명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사)한국 비림원(碑林園·원장 허 유)은 6월 19일 수한면 동정리 동정분교에 대규모 종합예술타운을 건립키로 하고 학교부지 3000평과 교실 등 부속건물을 포함해 1년간 1174만6000원에 임대했다.
비림원은 본관건물 1층에 우선 미술전시관을 내년 초 개관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나아가 동정분교 부지와 건물을 모두 매입, 내년 6월까지 작가 및 견학생 숙박시설, 국악실, 서화실, 명창 수련관 및 국악공연관, 도자기 가마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비림원의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본관 건물을 2층으로 건립, 1층에는 미술전시관, 2층은 작가 및 견학생 숙박시설, 부속건물에는 2층으로 된 국악실과 숙식시설을 갖춘 서화실, 또다른 부속건물에는 명창 수련·공연관, 도자기 가마터 등을 건립, 대규모 종합 예술센터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허원장(56)은 부인 고주랑씨(56. 국악인)와 함께 군내 학생들과 주민들의 전통 문화체험과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료로 일주일에 2회 정도 국악 및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미술전시관을 무료로 운영, 관람시킬 계획이다. 허원장은 “동정분교를 매입, 약 30∼40억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예술센터를 건립해 이곳을 문화예술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 이라며 “국내의 유명인사나 작가는 물론 중국의 유명화가나 서예가도 초청,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허원장은 “태권도공원이 보은에 유치되면 그 부지내에 중국의 유명한 비림박물관같은 비림박물관을 조성, 태권도공원과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태권도공원 보은 유치를 위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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