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하면 구병리를 떠올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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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하면 구병리를 떠올릴 수 있게
  • 박상범 기자
  • 승인 2008.09.2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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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병리아름마을 임희순 이장
▲ 임희순 이장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열린 제5회 메밀꽃 축제기간 구병리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관광객과 차량들로 넘쳐났다. 구병리의 메밀꽃 축제가 보은을 넘고 충북 나아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6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많은 고생을 한 임희순(61)이장을 구병리 아름마을 안내소에서 만났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 2001년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잘 가꾸어진 마을을 전국에 알리고, 보은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라고 할 수 있는 구병리가 살아남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행사이다.
일단 과거에 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외형적으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며, 행사기간 중 발생한 많은 문제를 보완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밀꽃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과거에 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셨는데, 성과는?
= 지난해는 비가 왔고 한우축제와 겹치는 바람에 1천∼1천500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오셨는데, 이번에는 청주, 대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약 5천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오신 것으로 보아 이제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다. 3일동안 사용할 음식재료들이 첫날도 지나기 전에 다 떨어질 정도였는데, 솔직히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다.

▶관광객들의 주차장 부족, 식수난, 화장실 등에 대한 불만들도 많았는데, 해결방안은?
= 구병마을 입구부터 삼가분교까지 1.5㎞에 걸쳐 주차를 실시했는데, 내년에는 삼가분교와 인근을 주차장으로 하고 마을의 트럭과 버스를 임대해 셔틀을 돌고, 또한 진입로 주변의 공터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식수부족은 군에 협조를 요청해 지하수를 추가 파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으며, 화장실은 추가로 더 설치하고 행사기간 이동화장실을 빌려 사용하도록 하겠다.  또한 제대로 메밀꽃밭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을과 행사장 주변에 추가로 메밀을 많이 심겠다.

▶메밀꽃 축제와 구병아름마을을 보다 발전시킬 앞으로의 계획은?
=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를 보완해 누가 보더라도 잘 준비되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준비를 단단히 할 것이며, 내년에는 마을에서 나는 농특산물 판매에 보다 신경을 쓸 계획이다. 또한 아름마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젊고 능력있는 경영인을 공모해서 기업체들의 수련회, 세미나, 단합대회, 등산 등을 많이 유치하도록 하겠다.  불과 몇 년 사이 7∼8가구가 늘었고, 마을에서 살기위해 집과 땅을 문의하는 연락이 자주 온다. 구병리의 앞날은 밝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남길 말씀은?
= 이번 축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기관과 단체들에게 감사드리며, 불편함이 있었는데도 즐겁게 참가해 주신 보은군민과 외지에서 오신 관광객들께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다.
3일간의 축제를 위해 며칠 전부터 많은 고생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자신들의 장사와 바쁜 일들을 모두 제쳐놓고 참여해주신 구병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보다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보완해야 될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데, 군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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