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구의 하나인 유엔 개발계획(UNDP)이 세계 태권도 공원 장소로 보은군이 가장 적합하다는 내용의 추천서를 문화 관광부장관에게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UNDP 아프리카 개발 책임자인 버나드 니드게르씨가 8월31일자로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보은군에 태권도 공원이 유치되길 희망한다는 추천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군민들이 크게 고무되었다.

버나드씨는 추천서에서 보은만이 갖는 역사상 아주 중요한 위치와 지리적 여건, 군민들의 열의 등을 볼 때 보은의 태권도 공원 유치는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에서 태권도 공원을 유치할 장소로 보은군이 최적지로 고려돼 기쁘다고 밝히고 있다. 또 과거 보은을 방문한 저와 동료들은 사회, 문화, 지리적인 조건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보은이 태권도 공원 부지로 채택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버나드씨는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으로 최근 동료들과 함께 속리산을 방문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사)한국-아프리카 경제인 협의회 사무총장인 충남 논산 출신의 정해정박사의 소개로 보은군의 태권도 유치 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UNDP에서 보은군은 태권도 공원으로 추천했다는 것과 향후 1조원 이상의 민간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에서 UN의 자금을 국제적 저이율로 지원받을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되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UNDP(United Dvelopement Programme)는 유엔 전체의 개발 원조계획을 조정하고 개발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버나드 니드게르씨는 아프리카 개발 책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