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 소 16마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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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소 16마리 신고
  • 송진선
  • 승인 2000.09.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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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축산농가 방문 검사
전국적으로 뒷다리가 굽으며 마비증세를 보이는 젖소의 기립불능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에도 16마리가 이같은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16마리가 기립 불능증과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지난 6일 도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들이 젖소 집단 사육지역인 마로면을 출장, 정밀 조사를 벌였으나 일단 기립불능증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도 축산 위생연구소에서 군내 전 젖소 사육농가를 방문해 이같은 증세가 있는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 기립불능증은 다습한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성 등으로 인한 신경이상 증세로 추정할 뿐 아직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총 3322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군내 61농가는 기립불능증이 확산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은 소 기립불능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스트레스 방지와 양질의 사료와 물을 주고 이상증세가 나타날 경우는 신고와 함께 비타민B 복합제, 칼슘제, 세라늄제, 소염제, 항생제, 대사 촉진제, 식염수 또는 5% 포도당 등을 집중 투여할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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