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직원, 320만원 조윤환씨에게 전달
군청 직원들이 모친이 별세,장례비용을 부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윤환씨(회북면 건축8급)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청 직원들은 당뇨, 중풍, 췌장암 등으로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부모님의 오랜 병수발로 가세가 기울고 더욱이 8월 29일 모친이 별세, 장례비용을 부담할 가족 및 친인척이 없는 조윤환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8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모금운동을 벌여 188명이 십시일반으로 320만원을 모아 8월 31일 조윤환씨에게 전달했다. 또한 회북면 이장협의회에서도 조윤환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부조금을 전달하였으며, 회북면 사회단체 협의회도 장례에 필요한 그릇, 가스, 상 등 장례용품을 무료로 임대해 주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편 회북면사무소 동료직원들은 “조씨는 부모님의 병수발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맡은 바 업무에 책임을 다했다” 면서 “장례도 회북면 용천리에 소재한 마을공동묘지에 안치하도록 주민들이 허락했을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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