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호맥 파종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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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호맥 파종 효과만점
  • 곽주희
  • 승인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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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비 절감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과수원에 호맥을 파종하는 친환경기술농법이 군내 과수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추기파종용 호맥종자(품종 : 원타모아) 200포 4000㎏을 내북·삼승면 사과재배농가 13호에 12ha, 마로면배 재배농가 63호에 41.2ha, 내북면 포도재배농가 10호에 10.6ha 등 총 86농가 63.8ha에 유상으로 보급했다. 이에 농가에서는 10a당 10㎏내외의 호맥종자를 파종한 결과 호밀을 파종하지 않은 농가에 비해 과실 품질향상, 생산량 증대, 노동력·인건비 등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맥을 파종한 농가들에 따르면 호맥은 토양깊은 곳까지 뿌리가 발달, 사과나 배 등 과수나무에 산소를 공급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등 과실의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대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특히 양질의 유기물 공급효과가 있어 10a당 100포 상당의 유기질 비료가 절감됐으며, 토양수분을 유지시키고 잡초발생 억제, 토양유실을 억제하는 효과로 인해 노동력·인건비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원에 호맥을 파종한 결과 과실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는 물론 노동력·인건비 등 생산비를 절감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면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거두는 친환경 농업기술로 앞으로 군내 과수재배농가에 확산 보급되도록 기술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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