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밤고구마로 소비자 입맛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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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 밤고구마로 소비자 입맛 자극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8.0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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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 사직, 김정학·김옥자씨 고구마 수확 한창
▲ 일반 재배보다 15일 정도 빠르게 밤고구마를 수확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학씨가 탄부면 사직리 특산품인 황토 밤고구마를 수확, 상자에 담고 있다.
▲ 일반 재배보다 15일 정도 빠르게 밤고구마를 수확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김옥자씨가 탄부면 사직리 특산품인 황토 밤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탄부면 사직리 등 탄부면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는 황토밤고구마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면서 국내 고구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탄부 밤고구마 작목회(회장 이광식, 60)를 중심으로 35농가에서 26㏊를 재배하고 있는 탄부 밤고구마 단지는 특히 최근 터널 재배로 일반 재배보다 15일 정도 빠르게 고구마를 수확 중이다.

소비자들은 달고 맛있는 밤고구마 맛에 감탄, 보은 황토 밤고구마 마니아로 이름들을 올리고 있다.

현재 회원 중 고구마를 조기 수확하고 있는 농가는 김정학(61)씨와 김옥자(50)씨이다.

이들 두 농가는 4월초에 고구마 순 위에 비닐을 설치한 터널재배법으로 이미 7월말부터 수확하고 있다.

일반 재배보다 빠른 출하로 값도 본격 출하하는 시기보다 곱절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고구마 밭 전체 2.2㏊ 중 0.3㏊를 터널로 재배한 김정학씨의 경우 요즘 청주 금요시장(㎏당 3천500원)과 주요 직거래처에 택배(3㎏당 1만2천500원)를 통한 판매방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체 고구마밭 2.3㏊중 0.3㏊를 터널로 재배한 김옥자씨 또한 꾸준히 관리해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5㎏ 특 상품은 1만5천원, 10㎏박스는 2만3천원에 직거래를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김옥자표 밤고구마를 판매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이름이 높은 탄부 밤고구마는 그동안 충북도 및 중앙 농산물 품평대회에서 10여차례 입상했고, 국민의 정부 시절 5년간 청와대에 진상했을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지역 특산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탄부 황토밤고구마의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탄부면 사직리, 매화리, 덕동리를 황토밤고구마 으뜸마을로 선정하고 2천500만원을 투입해 입간판 및 안내판, 재배농가 문패, 판매장을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3개소에 우량 품종 전시포를 설치해 농가에서 품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식재토록 하는 등 밤고구마 확산에 주력했다.

한편 황토 밤고구마는 알칼리설 식품으로 폐암 예방 등 항암효과와 변비 개선, 혈압조정,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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