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태권도는 2천년 전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창시된 고유의 전통무술로 오늘날 세계화된 국제적으로 공인된 스포츠가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경기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경기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태권도는 전신운동으로서 상대편에게서 공격을 받았을 때 맨손과 맨발로 인체의 관절을 무기화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공격하는 무도로써 수련을 통하여 심신단련을 꾀하고 강인한 체력과 굳은 의지로 정확한 판단력과 자신감을 길러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유하며,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닦는 행동 철학을 가지고 있다.
보은에서 태권도가 시작된 것은 1970년을 전후해 태권도 도장이 생기면서지만,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84년 6월26일 태권도 동호인들에 의해 보은군 태권도협회가 구성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협회창립당시 보은군협회장기쟁탈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현재 협회구성원을 살펴보면 조상준 회장, 신은석·김학부 부회장, 구연책 전무이사, 임윤수 경기이사, 최석환·최윤식·구왕회·박창흠 이사, 류재철 감사, 최규철 사무국장이 수고를 하고 있으며, 일반회원으로 이태영, 박홍규, 김연정, 김정복, 류재면, 이종환, 고정식, 유한무, 강성원, 박철균, 이기현, 김인수, 최익주 회원이 있다.
또한 보은읍에 있는 화랑체육관, 종합체육관에서 협회 회원 및 초중고 학생들이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협회창립 당시 무덕체육관장으로 제자들을 양성했었고, 태권도 공인4단으로 30여년을 태권도인을 살아온 조상준 회장은 “70,80년대에는 소속된 도장에 대한 관의식이 강해서 체육관끼리 협조가 잘 되지 않았다”며 협회장기 태권도대회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 이유를 말했다.
약 10년전 태권도공원유치 불발에 대해서는 “보은에서 교육감기 3번, 소년연맹전 1번을 개최해 지역에 태권도 붐을 조성하고 도 및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유치에 실패해 아직도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다”면서 당시를 회고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정신력이 강해지고 예를 알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는 조 회장은 현재 보은의 태권도현황에 대해 “협회운영이 어려운 입장으로 힘들게 운영되고 있다.
그나마 회원들의 열의로 어렵지만 운영해 가고 있다. 군단위에서 태권도협회가 잘 운영되기는 극히 어려운 일로 충청북도에서는 청원군과 실업팀이 있는 진천군 정도가 그나마 운영되고 있다”면서 여러 여건에서 과거보다 많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태권도 활성화에 대해 조 회장은 “속리산에 대규모 레저타운이 형성되거나 군내에 큰 기업을 들어와 실업팀이 형성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군내에 실업팀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태권도 붐도 다시 조성되고 각급학교에도 태권도부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면서 초중고에 태권도부가 생기면 협회기금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