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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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 곽주희
  • 승인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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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비와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특별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시 농작물 관리요령을 군 홈페이지에 올려 홍보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농사 =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한 빨리 물을 빼 준다.  물에 잠겼던 논은 물이 빠질 때 벼 잎과 줄기에 묻어 있는 오물과 흙 앙금을 씻어주도록 한다. 비바람에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 세워주도록 한다. 흙속에 묻힌 벼는 가능한 빨리 빼내주도록 한다. 벼이삭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벼는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비가 그친 후 곧바로 도열병 약제를 뿌려 주도록 하고 벼멸구, 흑명나방 등이 발생한 논은 적용약제로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 현재 생육단계에 있는 벼는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논두렁이 무너진 곳에서는 우선 안쪽에 임시 갈개를 만들어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밭작물 = 고추, 참깨 등 밭작물의 경우 쓰러진 작물은 즉시 일으켜 세우고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른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켜 주어야 하며, 익어서 꼬투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참깨는 서둘러 수확해야 한다. 비바람에 의해 어린 무·배추잎에 묻은 오물은 분무기를 사용해 깨끗한 물로 씻어 주어야 한다. 또한 고추 등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 역병, 탄저병 등의 발생이 높아지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무·배추는 비바람으로 잎에 상처가 날 경우 무름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비 그친 후 살균제를 뿌려 방제해야 한다.

▲과수 = 떨어진 과실은 한데 모아 땅속에 묻어 병원균의 확산을 방지하고 동시에 잎과 과실의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살균제를 뿌려준다. 비바람으로 쓰러진 나무는 일으켜 세우고 지주를 설치해 주도록 한다.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자른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준다.

▲축산 =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히 해주고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을 한다.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 소독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농기계 =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곧바로 시동을 걸지말고 전문 수리요원에 점검을 받은 후에 작동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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