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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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최종 확정
  • 송진선
  • 승인 200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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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부지 선정 끝에 확정 말티휴게소 주변 1만평 규모
군수 공약 사업인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한 부지는 난항 끝에 말티 휴게소 인근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과 군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의정 정담회에서 집행부가 제시한 5개 부지안에 대한 난상토론 끝에도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해 결국 의원 간담회에서 말티 휴게소 인근으로 결정했다. 만남의 광장 후보지로 최종 결정된 곳은 보은읍 누청리 산 16-1번지와 대야리 산 65-1 번지 일원의 9075평에 이른다.

이곳은 국토 이용관리법상 농림지역이며 산림법의 보전임지여서 전용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 뿐만 아니라 청원∼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탄부 상장과 외속리면 황곡리 사이에 속리산 인터체인지가 생김으로써 속리산 진입도로와 상주∼보은간 도로가 맞물리는 삼거리를 이룸에 따라 속리산을 찾는 관광차량의 이용이 높은 것 등이 부각됐다.

만남의 광장 사업은 올해 당초 예산에 도비 6억원과 군비 3억원을 확보하고 군은 지난해 말 군의회 정기회에서 만남의 광장 부지로 보은읍 강신리 383-7번지 일대 2400여평을 매입하기 위해 공유재산 관리 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군이 처음 부지로 내정한 바 있던 보은읍 강신리 383-7번지의 지가가 비싸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올해 4월부터 보은읍 누청리 말티 휴게소 인근 등 군내 11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관련법과 토지 매입 여건 등을 비교, 평가해 지난 11일 말티 휴게소 인근과 동학기념공원 인근, 내속리면 상판리와 중판리 등 5개소로 압축해 다시 군의원들과 협의를 벌이고 현지답사까지 실시했다.

결국 지난 25일 의정 정담회에 말티휴게소 인근과 동학 기념공원 조성지 인근, 속리산 인근 등 5개소 안을 다시 상정해 군의원들은 최종 말티 휴게소 인근을 확정했다. 군관계자는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보은을 경유하는 외지인들이 합류하고 또 휴식을 취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농특산물 판매장이나 음식점,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앞으로 보은군의 경영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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