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외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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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외를 아십니까”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7.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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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부상
▲ 삼승면 우진리 이동진씨가 생산한 울외다. 울외는 장아찌로 가공돼 밥반찬으로 애용되고 있는데 인기가 높은 품목이어서 농가 소득도 높다.

삼승면 우진리 이동진씨(61)와 황순종(59)씨 부부가 재배하고 있는 울외가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 부부는 1만㎡의 밭에 울외를 2003년부터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2억여원의 자금을 투입, 330㎡의 제조공장에 장독, 믹서기, 유압기, 채썰기, 진공포장기 등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공제품 생산에 뛰어들어 연간 15톤을 생산하여 9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울외만을 전업으로 재배해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는 이씨 부부는 남편이 IMF 때 회사를 그만두고 막연히 부인 고향인 농촌으로 내려와 고민을 하던 가운데 남편의 고향 군산의 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울외 장아찌를 만들어 파는 생각을 했다.

참외과에 속하는 울외는 장아찌로 담그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아삭한 맛과 독특한 향을 지녀 별미로 꼽히고 있으며, 섬유질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1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됐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피로하기 쉬운 계절에 입맛을 돋아 주는 최고의 밑반찬이다.

이씨 부부가 생산하고 있는 울외 장아찌는 ‘밥순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kg당 1만3천원의 가격으로 전화 주문판매와 유통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이씨 부부는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으며, 보은황토대추의 새순 대추 잎을 따서 말린 후 분쇄하여 고추장, 된장을 만들고 있는 등 새 제품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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