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8년 2차 지면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구용섭 지면평가 위원장과 김영길 위원이 참석해 5, 6월 분의 보은신문 기사 및 편집에 대해 평가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전체 6명의 위원 중 2명만이 참석해 참석률이 저조하자, 신문사에서 위원들의 참석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음 회의 때는 보다 많은 위원들이 참석해 보은신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돼 보다 발전된 신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평가 내용이다.
△김영길 위원 : 지상강좌 및 외부칼럼이 부족하다. 각계각층, 분야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이 게재돼야 한다.
예를 들면 쇠고기 수입 문제도 분명히 찬반 의견이 있을 것이다. 한우협회장 등 한우 사육농가의 입장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시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쇠고기 수입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이지만 지역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또 6·10 민주항쟁, 6·25 전쟁의 의미에 대해서도 국사선생님 등의 의견을 게재해 독자들에게 균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 최근 속보가 있었던 예산이나 군수 관용차량에 대한 지적은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후속보도가 계속돼 결과까지 보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같은 지역문제 기사는 신문사가 어렵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린 비판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발전 및 지역민들의 역량도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구용섭 위원장 : 지면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자와 독자의 중간적 입장에 서게 되는데 요즘 신문을 보면 교통정리가 된 것 같다. 균형이 잡힌 것 같다.
농협개혁 관련 기사를 시리즈로 담고 있는데 지난 호에서는 기사가 넘쳐 쉰다는 안내가 나갔는데, 이를 관심있게 보는 독자들에게 김 빠지게 했다고 본다.
시리즈로 담는 기사는 다른 기사를 편집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독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농협개혁 관련 기획기사와 함께 선진행정에 대한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두 개의 기획기사를 4, 5면에 편집하고 있는데 편집 스타일이 같아서 독자들이 4면의 농협 기사가 5면까지 이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데 차별화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것을 전국 사례에서 찾아내 보도하는 지속적인 기사 발굴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