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나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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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나선 주민들
  • 곽주희
  • 승인 2008.05.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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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사랑봉사단이 지난 21일 일손이 부족한 삼승면 상가리 김한호씨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 적과를 실시하고 있다.

■ 농촌사랑 봉사단 일손돕기

농촌사랑봉사단이 바쁜 영농철을 맞이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 행사에는 농협보은군지부(지부장 이영용) 및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남보은농협 여성조직(부녀회 회장 손영희, 농주모 회장 김은숙, 고주모 회장 이유남) 등 30여명이 참석, 농촌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21일 농협보은군지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삼승면 상가리 김한호(55)씨 농가를 찾아 6천611㎡(2000평) 과수원 사과 적과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삼승면 상가리 사과작목반장 김한호(55, 상가리)씨는 “일손이 부족해 사과적과작업을 하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농협에서 일손을 지원해 줘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협군지부 이영용 군지부장은 “농촌 고령화 등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농촌사랑봉사단을 구성했다”며 “비록 농협의 작은 힘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일손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촌의 어려움을 앞장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업기술센터 공휴일 봉사활동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욱)는 2008년 5월 17일 회인면 용촌리 김복수(74세)씨 사과밭 3,600에서 직원 29명이 참석해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한다.

농촌일손돕기 대상농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김복수씨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일꾼을 구하려 해도 오려는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전문가 선생님들이 적과 작업을 도와준다니 너무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농촌일손돕기 하는 날이 휴일이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자기실현은 물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서 기관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고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수 적과는 일년의 풍흉을 좌우하므로 봉사활동시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며 필요시 연락하면 과수 담당자가 출장해 직접 지도하고 있다며 적과 기술이 없는 단체의 봉사활동은 꼭 연락해 기술 교육을 받은 후 작업을 실시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21일에도 회인면 눌곡리 박익수씨 5,000의 배 밭에서 열매솎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종재해 발생시에는 수시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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