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3군중 4.37%로 두번째
보은지역의 외국산 담배 판매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산담배 판매량은 99년 2.92%보다 지난해에는 1.45% 많은 4.37%인 것으로 나타나 애연가들의 국산담배 소비의식이 아쉬운 실정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보은·옥천지점에 따르면 보은지역의 경우 지난 99년 한해동안 판매된 509만490갑 가운데 외산담배가 14만9000갑으로 2.9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담배 판매량 474만6960갑 중 4.37%인 20만7280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34만3530갑 줄어든 반면 외산담배 판매량은 오히려 5만8280갑이나 늘어난 수치다.
옥천지역은 지난해 전체판매량 756만8802갑 가운데 3.02%인 22만8609갑이며, 영동지역은 701만9150갑 가운데 39만6600갑으로 5.65%인 것으로 나타나 남부3군 중 보은지역은 전체판매량이 가장 적은데도 불구하고 영동지역 다음으로 외산담배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담배 판매가 급증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애연가들은 외산담배는 많이 피워도 국산담배에 비해 가래가 생기지 않고 담배의 맛이 순하다는 것이다. 또 올해 초 담배값이 인상돼 외산담배와 별로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 쉽게 외산담배를 피운다는 것이다.
보은출장소 관계자는 “외산담배없는 곳으로 보은지역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지만 지금은 강제적으로 할 수 없는 관계로 애연가들의 국산담배 소비의식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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