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민영화 보은군 LNG사업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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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민영화 보은군 LNG사업 어떻게 되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5.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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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에 밀려 차질 우려돼 보은군, 군민 서명받아 건의서 제출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은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LNG 공급사업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2006년 12월 실시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의 제 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옥천과 영동이 포함된 것과 달리 보은군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된 상황에서 사업 주체인 한국 가스공사가 민영화 될 경우 우리 지역의 LNG 공급은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충북내 중 보은군 등 남부 3군과 괴산, 단양군에 LNG가 공급되지 않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금산군에서 옥천, 김천시에서 영동까지 배관을 연결한다는 계획이고 보은군은 옥천에서 연결하면 된다지만 ㎞당 12억원이 소요되는 가스공급 배관 설치비용이 문제다.

사업주체인 가스공사는 투자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지만 보은군은 인구도 적고 공단도 없는 등 수요가 적어 투자비용을 회수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배상록 경제사업단 경제담당 주사는 “경제성으로만 보면 우리 지역같이 낙후된 곳은 영원히 LNG를 공급받지 못해 비싼 연료를 써야 한다“며 ”낙후지역에 저가인 LNG가 공급돼야 산업단지도 생길 수 있어 지역 균형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LNG가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은군은 올해 12월 실시할 지식경제부의 제9차 정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보은군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및 동부 일반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아파트 건립 등 자료확보 및 LNG공급의 당위성 이론을 개발 중이다. 또 6월말까지 군민 서명을 받아 지식경제부 및 한국 가스공사, 충북도에 건의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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