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봉사회, 중증장애인 30명 청남대견학 도우미로 활동

지난 3일 곰두리봉사회(회장 정진원)원 30명이 거동이 불편해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중중장애인 30명을 모시고 청남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버스로 청남대까지 이동하고 청남대에서는 미리 준비해간 휠체어를 타고 역대대통령의 집무실과 대통령 체험공간, 야생화, 조경수목 등을 둘러보며 따뜻한 대화도 나누었다.
정진원 곰두리봉사회장은 “모처럼 나들이에 참석한 중중 장애인들은 비록 짧은 하루이지만 관광버스를 타는 시간부터 돌아오는 시간까지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고 너무도 기뻤고 앞으로는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연례적인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견학에 동참한 장지석 보은군장애인연합회장은 “일반장애인의 행사 및 나들이는 연례적으로 있는 일이지만 중증장애인이 나들이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견학을 추진한 곰두리봉사회에 감사한다”며 “선천적 장애보다 교통사고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장애인이 많으므로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비장애인은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자의 마음을 알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보은군곰두리봉사회는 3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해 매년 김장을 담가 장애인가정에 지원하고 장애인행사 진행 및 차량봉사, 집수리봉사, 농번기 일손돕기, 보일러점검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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