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포도재배 고소득
상태바
신품종 포도재배 고소득
  • 곽주희
  • 승인 2000.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도높고 향 뛰어난 후지미노리 재배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향이 뛰어난 신품종 포도 후지미노리를 재배,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삼승면 천남3리 이광희씨(42)가 포도 4배체 신품종인 「후지미노리」를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씨가 재배하는 후지미노리는 세포 1개에 염색체가 4개인 대립계 4배체 신품종으로서 당도 18°로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 켐벨얼리 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다는 것.

이씨는 지난 98년 봄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840평의 비닐하우스에 점적관수 시설을 갖추고 신품종 포도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처음으로 4㎏들이 700상자를 수확했다. 올해도 3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난방비 390만원을 들여 가온을 했고 순따기, 송이솎기, 알솎기, 병충해방제 등 품질향상에 주력, 정밀관리한 결과 7월 29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이씨는 현재 후지미노리 포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000원 비싼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올해 지난해보다 3배많은 2000상자를 수확할 예정으로 33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씨는 “후지미노리는 당도와 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품종에 대한 농가나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수요가 늘지 않아 안타까우며 흑갈색인 켐벨얼리에 비해 색이 연한 적갈색으로 익지않은 포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애로사항을 지적하고 “앞으로 스프링 쿨러, 온풍시설, 부직포 이용 이중 비가림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포도생산량 증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우종택 지도사는 “현재 군내 포도재배농가들이 주로 재배하고 있는 켐벨얼리보다 품질좋은 후지미노리 4배체 신품종을 적극 권장하고 난방비가 적게 드는 시설로 개선해 재배를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