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부도 아파트 자리에 병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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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부도 아파트 자리에 병원 설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5.02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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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 미관 새롭게 형성, 빠르면 올해안 완공할 계획
▲ (주)대평개발에서 1998년 5월 부도가 난 죽전리 (주)일송주택 부지를 인수해 가정의학,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 치과 등의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갖추는 등 종합병원 규모로 병원을 병원을 신축하면서 주변 정리 뿐만 아니라 도시 지형을 새롭게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건물을 신축하다 부도 등으로 완공하지 못해 방치된 건물이 지역 미관을 해치고 있는 가운데 부도가 난 후 장기간 방치됐던 보은읍 죽전리 보은교통 앞 부지에 병원이 들어서 죽전리 도시 지형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 죽전리에 병원 신축

군에 따르면 (주)대평개발(대전 소재)에서 연면적 1만㎡인 해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5층의 병원 신축에 따른 건축허가 신청을 해와 2006년 12월 건축허가가 났으며 올해 3월부터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

신하종합건설(주)를 시공사로 선정한 (주)대평개발(대표이사 이재경)은 가정의학,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 치과 등의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갖추는 등 종합병원 규모로 병원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평개발에서 병원을 신축중인 부지는 1997년 10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주)일송주택에서 대지 6천984㎡(2천112평)에 건축 연면적 2만2천616㎡(6천854평)의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3개 동으로 아파트 공사 중 지하층 상부 콘크리트 및 철근 배근 작업까지만 완료된 채 1998년 5월 부도가 났다.

그동안 보은군은 공사현장에 울타리 가림막 및 출입통제 철조망, 경고문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한 이후 9년간 방치돼, 울타리가 파손되는가 하면 현장에는 쓰레기가 적치되는 등 경관을 크게 해쳤다.

더욱이 이 곳은 보은읍 관문인데다 국도 19호선이 관통해 외지 차량들이 통과하는 주요노선이어서 보은에 대한 이미지 훼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나 사유재산으로 인해 군에서 손을 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이번에 대평개발에서 죽전리 부지를 인수해 병원을 신축하면서 주변 정리 뿐만 아니라 도시 지형을 새롭게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대평개발 김회선 이사는 “2006년 건축 허가가 난 후 시공사 선정 문제로 인해 공사 착공이 늦어졌는데 건물의 안전진단을 받아 지하 층 천장에 강판을 대고 보를 설치하고 철제빔으로 건물을 올리는 등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며 “재정이 열악하고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보은군에 종합병원 급의 병원을 신축해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방치된 건물

현재 군내 짓다가 방치된 건물은 내북면 동산리 아파트를 비롯해 보은읍 삼산리 오피스텔 건물 등이다.

내북면 동산리 아파트의 경우 지난 1995년 미룡종합건설(주)에서 29억여원을 들여 25평형 81세대(지하1층, 지상10층)를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업체의 부도로 97년 2월 세경건설(주)로 사업주체가 변경돼 지난 2월 공사를 재개했었다.

당초 한화에서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한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면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해 사업주는 건물 층수를 올리는 등 공사를 진행했으나 주택은행의 융자금 지원이 안돼 다시 중단,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마을 중앙에 공사장이 위치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보은읍 삼산리 D마트 인근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 건물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6층 규모로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이 건물은 2000년 3월 건축허가를 득하고 11월 공사에 착수해 건축 중 2002년 12월 자금사정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건물 또한 보은을 관통하는 국도 19호선변이고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보은을 통과하는 외지인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

현재 이들 방치된 건물이 사유지여서 주변 경관을 해치더라도 행정력으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재해위험 등에 노출되지 않는 한 보은군은 지켜봐야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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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우리병원 2008-05-06 14:09:50
감사합니다..
열과 성을 다하여..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펼칠 수 잇도록
병원을 신축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보은군민 여러분께
의료복지서비스를 실현토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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