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산업 아닌 한강산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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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산업 아닌 한강산업이요"
  • 송진선
  • 승인 200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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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주민 - 폐기물 활용업체간 공방 계속
수한면 노성리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재활용업체와 이 공장의 입주를 막기 위한 수한면 주민 대책위원회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수한면 주민 대책 위원회는 7월25일자로 전진산업의 수한면 노성리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충남 부여군의 전진산업(주)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전진산업은 7월27일자로 수한면 주민 대책위원회에 보낸 공문에서 “전진산업이 아닌 한강산업 합자회사이며 단지 전진산업은 한강산업이 노성리에 계획하고 있는 사업방법이 전진산업과 동일하기 때문에 주민들을 견학 및 답사할 수 있도록 했을 뿐이지 전진산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짜에 한강산업 합자회사가 대책위원회 앞으로 보낸 문건에서는 “한강산업의 법인 소재지가 수한면 노성리 30번지이지만 법인 소재지에는 우편물 등을 받을 수 있는 수취인이 없기 때문에 우편물 등을 보낼 때는 전진산업과 동일 주소지인 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708번지 한강산업 합자회사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수한면 대책 위원회에서는 다시 7월29일자로 “당초 전진산업(주) 김태용회장이 한강산업 합자회사에 대해 정확히 언급한 바 없고 한강산업 합자회사와 관련된 자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사업자 등록증 및 회사 소개서를 송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또 다른 내용증명서에는 “전진산업(주)와 한강산업 합자회사는 무관하다고 밝혔는데 주민 간담회장에 전진산업(주) 김태용회장이 배석, 주민과 관련 사업에 대해 토론한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수한면 주민 반대 대책위원회는 “법인명의만 한강산업으로 하고 법인 소재지를 수한면 노성리에 한 것 같다”며 “어쨌든 전진산업과 똑같은 사업을 하는 곳인 만큼 공장입주를 절대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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