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객 나만 놀고가면 끝, 지역 주민들만 피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군내 계곡 및 하천변이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화장실이 없어 지역 주민들에게 짜증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로 여름철만 되면 외지인을 비롯 인근지역 주민들의 피서지가 되고 있는 산외면 산대리앞 개울가에는 수많은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예전 설치된 화장실의 경우 관리가 되지 않아 악취가 발생,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고 후미진 장소에 용변을 보는등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어 대 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을 중심으로 물놀이 공간으로 적당한 곳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군내 계곡 및 하천 유원지에 대한 이동 화장실 설치 및 쓰레기 수거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외면 산대리의 한 주민은 “피서객들이 모이면 당연히 쓰레기는 생기고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찾지만 시설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 후미진 곳에 용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 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주민은 “외지인들이 깨끗한 곳에서 부담없이 놀고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관광 이미지를 쇄신시킬 수 있는 제도화가 필요하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군내 자연적으로 조성된 하천 유원지의 경우 피서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쓰레기 수거 자체가 어려운 만큼 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관리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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