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반령 반복되는 산사태
상태바
피반령 반복되는 산사태
  • 보은신문
  • 승인 2000.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본적인 안전진다으로 위험요소 해소돼야
계속적인 산사태로 교통장애및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청원 가덕∼보은간 국도 25호선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7월 23일 산사태가 발생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친 국도 25호 보은 피반령에서 지난 1일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 통행하는 차량이 불안에 떨고 있다. 1일 0시15분쯤 또다시 피반령에서 흙 8백톤이 도로를 덮쳤다. 다행이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두차례의 산사태가 계속된 회북면 오동리 국도의 경우 암반이 약한 지질구조이고 절개지 경사가 지나치게 급한데도 방지시설 소홀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산사태 이전 지난 98년 보은지역 집중호우시에도 청원군 가덕면 피반령 정상부근 절개지 부근의 산사태로 부분 방지시설 및 우회도로 개설 공사로 통행의 불편은 해소했지만 잦은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으로 항상 불안한 도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피반령이외에도 수한면 차정리에 위치한 수리티재 역시 절개지 경사가 급해 낙석방지 시설을 갖췄으나 간혹 낙석으로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현재 청원 가덕면∼보은간 25호 국도는 속리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관광도로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피반령의 경우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어 관광명소의 가능성을 안고 있음에도 위험도로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한 주민은 “해마다 계속되는 낙석 및 산사태의 피해로 지역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진단 및 방지시설 대책이 요구된다” 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의 관계자는 “해마다 안전 및 방지시설을 보완해 가고 있지만 피반령의 경우 암반 지질이 약해 웬만한 방지시설로는 어려운 실정” 이라며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우회도로 및 도로폭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방지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