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 모신 사당 제향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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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 모신 사당 제향 잇달아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4.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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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 후율사· 회인 풍림정사 춘계 제향

성현을 모신 사당별로 춘계제향이 잇달았다.

지난 17일 수한면 차정리 후율사에서 보은군 유도회(회장 안영구) 주관하고 박노순 후율사원장이 장의를 맡은 가운데, 이재권 수한면장 및 지역유림 50여명이 참석하여 춘계제향을 지냈다.

1976년 12월에 충청북도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된 후율사(後栗祠)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조헌(호 중봉)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700여명의 의사와 조헌을 기리기 위해 숙종때 세운 것으로 그가 이율곡의 문하생이라 ‘후율사’라고 불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28년 다시 세웠고, 그와 함께 순국한 의사 20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제향에는 지난 2월 칠백의사의 후손들이 발족한 칠백의사숭모회 회원 10여명이 참석, 춘계제향을 함께 지냈다.

또 지난 14일 회인면 눌곡리 풍림정사에서 회인향교(전교 양승택) 주관으로 정윤오 회인면장 및 지역유림 20여명이 모여 춘계제향을 지냈다.

1978년 12월에 충청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풍림정사(楓林精舍)는 조선후기의 성리학자인 박문호가 성리학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872년에 세운 것으로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목조기와집이다.

정사 뒤쪽에는 1906년에 세운 후성영당(後聖影堂)이 있는데, 이곳은 주자, 이이, 송시열, 한원진의 모사본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으로 1921년 박문호의 영정이 추가 봉안되었다.

한편 15일 고종황제의 사부였던 어당 이상수 선생 및 박문호, 양주승, 박용호, 박순행, 양주하 선생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추양정사에서도 춘계 제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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