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 고속도로 보은 휴게소
청원∼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상·하행선에 보은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는 적법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자칫 경상북도에 설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기본 설계도에는 문의 휴게소, 보은 휴게소, 상주 휴게소를 두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문의 휴게소와 상주 휴게소는 각각 상·하행선 총 1만3000평 규모이고 보은 휴게소는 상·하행선 포함 총 1만6000평으로 타 휴게소보다 그 규모가 크다. 그러나 보은 휴게소의 경우 기본 설계도상 마로면 갈평리와 수문리에 위치하는 것으로 설계가 되었으나 휴게소가 설치될 지역이 모두 농업 진흥구역에 포함되어 있어서 휴게소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것. 이에따라 휴게소 설치 가능 지역은 농업 진흥구역이 아닌 지역이어야 하고 직선 구간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에 맞는 부지를 찾다보면 보은군과의 경계지역인 경상북도 화서면 지역에 설치할 수도 있어 군 관계자는 보은 지역에 휴게소가 설치되도록 하기 위해 농지가 아닌 임야 등을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청원 남이∼회북 오동 구간과, 회북 건천∼보은 금굴간, 보은 금굴∼외속 봉비구간은 이미 실시 설계까지 완료됐으며 나머지 구간인 회북 오동∼회북 건천 구간과 외속 봉비∼마로 적암 구간은 오는 9월말까지 설계에 참여한 회사들이 설계를 완료해 한국 도로공사에 설계서를 제출, 이후 관계 법령 검토 등 심의, 심사과정을 거쳐 12월말 최종 설계 및 시행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늦어도 참여업체가 실시 설계를 완료하기 전인 9월말까지는 지역 내에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찾아야 한다는 난제를 안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지역의 대외인지도가 향상되는 것은 지역 농특산물을 팔 수 있는 판매장을 확보하고 또 휴게소 식당 등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등 농산물 판로에 적지않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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