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대의원 막강 파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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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대의원 막강 파워 보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3.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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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출 건 부결

4월2일 임기만료되는 상정된 상임이사 및 이사·감사 선출을 위해 지난 19일 개최된 남보은농협 임시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출 건이 부결, 대의원들의 파워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사회에서 추천해야 하는 상임이사 선출을 위해 남보은농협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소집해 출마를 밝힌 정광범 현 상임이사와 안상권 매화지소장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농협은 9일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역시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재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또다시 부결되자 구본양 조합장이 정광범 후보를 지명해 이번 대의원 임시총회에 상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은 임시총회를 열어 대의원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이사 및 이사와 감사선출의 건을 다뤘다.

이날 대의원들은 상임이사 후보로 나선 현 남보은농협 정광범 상임이사를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 찬성 33표, 반대 36표를 던져 정광범(58, 탄부 장암) 상임이사의 재신임 안을 부결시켰다.

또 이사선출에서는 마로, 탄부, 삼승면에 배정된 지분이 각각 3명씩으로 총 9명을 선출해야 하나, 이미 마로면과 탄부면은 사전 조율로 3명을 맞춰 이날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

마로면은 전창호(50, 갈전), 구기회(45, 관기1)씨가, 탄부면은 장병만(51, 성지), 권규홍(59, 하장1), 임헌기(49, 고승)씨가 선출됐다.

그러나 삼승면 이사 후보로는 총 6명이 등록해 전체 대의원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준호씨와 김춘선씨, 박건홍씨가 각각 선출됐다.

4명이 출마한 감사선거는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선출되는 것이나, 1차 투표에서 송지헌(탄부 매화)씨만 36표를 획득, 과반 이상 득표로 당선됐고, 나머지 3명을 대상으로 재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창하(삼승 상가)씨가 31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선출된 이사와 감사는 4월3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를 선출하지 못했고, 마로면 이사 지분 3명 중 2명만 선출함으로써 상임이사 선출과 마로면 지분인 이사 1명을 선출하기 위해 남보은농협은 4월2일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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